멕시코 교환학생 한 달 생활비 공개 — 적나라하게 다 털어놓음

멕시코 교환학생 한 달 생활비 공개 — 적나라하게 다 털어놓음

이걸 공개해도 되나 싶긴 한데… 그냥 다 공개한다.

누군가에겐 진짜 필요한 정보일 테니까.


고정비 먼저

항목 금액
월세 (물, 가스 포함) 7,000페소
전기세 300페소
Telcel 유심 200페소
우버이츠 학생 멤버십 49페소
고정비 합계 약 7,549페소

월세에 물이랑 가스가 포함돼 있어서 그나마 나쁘지 않다. 전기는 별도라 300페소 정도 나온다.

우버이츠 학생 멤버십은 49페소인데 여기서 필수다. 이유는 아래에.


유동비 — 이게 달마다 다르다

식비랑 우버비는 그 달에 어떻게 생활했냐에 따라 많이 갈린다.

아껴 쓰고 여행 안 간 달 기준으로 1주 평균 지출이 약 1,500페소 정도였다.

왜 우버이츠가 필수냐면 —

여기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건 이미 얘기했고, 집 주변에 Soriana(마트)가 하나 있어서 그나마 걸어가긴 하는데 문제가 있다.

식수를 10L짜리 생수를 사먹어야 한다.

멕시코는 수돗물 못 마신다. 10L짜리 생수통을 사서 먹는데 이걸 들고 걸어오기가 힘들다. 우버이츠로 시키는 게 편하다.

그리고 HEB 아이스크림 먹고 싶으면 시켜야 한다. 이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HEB 아이스크림 진짜 맛있음)


여행 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여행 가면 비행기값 + 숙박 + 식비 + 경험비가 추가된다.

근데 신기한 게 — 몬테레이가 멕시코에서 물가가 비싼 편이다.

과달라하라, 과나후아토, 오아하카 같은 작은 도시들 가면 식비가 상대적으로 엄청 저렴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과일이 차원이 다르다.

몬테레이는 북부 공업도시라 과일이 평범한데, 남쪽 농업 지역 가까운 주들은 진짜 다르다. 멕시코 남쪽 여행 가면 과일 차원 달라병 걸린다. 진짜로.

경험비에 좀 관대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재방문이 어려울 것 같으니까 있을 때 다 해보자는 마음이 된다. 그래도 아껴 쓰면 한 20~30만원 선에서 여행 가능하다.

아, 그리고 비행기값 아끼려고 멕시코 버스 타고 편도 8시간 이동한 적도 있다. 그 썰은 다음에 따로 풀어보겠다.


한 달 생활비 대략 정리

상황 예상 금액
고정비 약 7,549페소
아끼고 여행 없는 달 +6,000페소 (1주 1,500 × 4)
여행 없는 달 총합 약 13,000~14,000페소
여행 있는 달 추가 +20~30만원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여행 없는 달 기준 약 100~110만원 선이다.

몬테레이가 멕시코치고 물가가 있는 도시라는 걸 감안하면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한 줄 정리

고정비 약 7,500페소. 생활비 더하면 월 13,000~14,000페소. 여행 가면 20~30만원 추가.

멕시코 교환학생 생활비, 생각보다 적나라하게 공개해봤다.

👉 다음 포스팅: 멕시코 버스 타고 8시간 — 비행기값 아끼려다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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